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0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601 |
| 219 | 물 [2] | 도도 | 2012.03.09 | 2606 |
| 218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2607 |
| 217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2611 |
| 216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2612 |
| 215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614 |
| 214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2616 |
| 213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618 |
| 212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2622 |
| 211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624 |
지혜님 안에 있는 눈
그 눈을 통해서 본 첫눈을 같이 봅니다
한 땀 한 땀 지어가는 시가 다
계절이 익어 쏟아지는 첫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