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2011.08.07 22:4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길 [1] | 지혜 | 2013.10.01 | 2680 |
169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2681 |
168 | 나 [2] | 물님 | 2011.07.24 | 2688 |
167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690 |
166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691 |
165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694 |
164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702 |
163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702 |
162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706 |
161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12 |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은 불고
그 사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