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20
  • Today : 992
  • Yesterday : 1033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3759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147
140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148
139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150
138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152
137 차례상 [2] 지혜 2012.10.03 4165
136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168
135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171
134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4180
133 나들이 [1] 지혜 2013.12.11 4184
132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