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22
  • Today : 994
  • Yesterday : 1033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3760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3793
140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3834
139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3866
138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3915
137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4622
136 사과 [1] 지혜 2011.10.08 3897
135 괴물 [1] 지혜 2011.10.09 3907
134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152
133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4081
132 손자 [1] 지혜 2011.10.13 4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