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4150 |
140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4150 |
139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4151 |
138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4155 |
137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4168 |
136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4171 |
135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172 |
134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4183 |
133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4185 |
132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4193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