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052
  • Today : 857
  • Yesterday : 932


이름 값을 하는 절기

2011.09.26 09:18

지혜 조회 수:2358

      이름 값을 하는 절기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무엇이 과하거나 부족하지도 않게

그렇게 걷기를 기도해야 하는 날,

 

부실한 걸음새

고해하다가 새 귀를 얻은 날,

 

넘치는 것 넘쳐서 흐르게 하고

모자라면 모자람의 댓가를 치르면 그 뿐,

넘침도 모자람도 모두 복이다

 

갈지자걸음에게도

반듯한 말씀을 전하는

이름 값을 하는 절기 추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394
89 아침 [1] 마음 2012.08.18 2393
88 추수 [1] 지혜 2011.09.22 2385
87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383
86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382
85 [1] 지혜 2013.10.01 2380
84 관계 [2] 지혜 2011.08.31 2379
83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376
82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376
81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