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1 |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 하늘 | 2010.11.17 | 5065 |
220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5583 |
219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5244 |
218 | 이런 날엔 [2] | 하늘 | 2010.12.14 | 5598 |
217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5662 |
216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5585 |
215 | 조문(弔問) [2] | 물님 | 2010.12.26 | 5693 |
214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5260 |
213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5349 |
212 | 그대가 그리운 건 [4] | 하늘 | 2011.01.18 | 5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