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2008.08.11 17:47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3456 |
112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3272 |
111 | 설정환, 「삶의 무게」 | 물님 | 2012.07.12 | 3310 |
110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3513 |
109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3343 |
108 | 거울 | 물님 | 2012.07.24 | 3523 |
107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3459 |
106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3494 |
105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3310 |
104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3500 |
모처럼 피어난 사월인데...
.
그래도 꽃비 보고 싶다 허시면
.
바람 불어 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