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941
  • Today : 905
  • Yesterday : 952


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운영자 조회 수:3323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3752
142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3754
141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3758
140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3760
139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3761
138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3768
137 [1] 샤론(자하) 2012.03.12 3769
136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3771
135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3774
134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