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212
  • Today : 1067
  • Yesterday : 1521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1367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1898
272 비상구 [2] 하늘꽃 2008.05.12 1892
271 희망 [8] 하늘꽃 2008.08.19 1887
270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1886
269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구인회 2012.10.22 1875
268 기뻐~ [1] 하늘꽃 2008.03.19 1865
267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1852
266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1842
265 벼를 읽다 [1] file 하늘꽃 2007.01.30 1837
264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