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615
  • Today : 806
  • Yesterday : 904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3264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3798
189 요새 2010.11.15 3776
188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3761
187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3752
186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3717
185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3712
184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3700
183 모자 지혜 2013.05.06 3693
182 그색 [2] 에덴 2010.10.25 3693
181 이슬 [3] 이슬님 2012.01.05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