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166 |
| 59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3166 |
| 58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3163 |
| 57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3162 |
| 56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157 |
| 55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152 |
| 54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3152 |
| 53 | 비 [1] | 물님 | 2011.08.24 | 3151 |
| 52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148 |
| 51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143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