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2458 |
149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2456 |
148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2453 |
147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450 |
146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441 |
145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2439 |
144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431 |
143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421 |
142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419 |
141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415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