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377
  • Today : 536
  • Yesterday : 1032


봄비

2012.02.27 11:32

샤론(자하) 조회 수:3441 

    
    봄 비
                       샤론<자하>



    
긴 겨울 조우한 시간들
속사람 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려
대지의 하얀옷 다 벗어주고

심장의 고동소리 깨우려
생명수 부어 줍니다

강이 바다를 
파도가 심해 용암을 부르고
폐부의 마그마가 끓어
덧없이 무거운 갑옷들을 벗어 버립니다

초록빛 봄비가
들과산을  
어제도 
오늘도 
불재에도
깨워줍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3337
129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3331
128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3323
127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3320
126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314
125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3313
124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311
123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3299
122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299
121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3298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