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4101 |
49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4105 |
48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4114 |
47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4151 |
46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4175 |
45 |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 물님 | 2012.02.29 | 4183 |
44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4183 |
43 | 신천에서 [4] | 수행 | 2011.05.02 | 4184 |
42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4188 |
41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4188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