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169 |
49 | 눈물의 나이 [1] | 지혜 | 2011.09.13 | 2166 |
48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166 |
47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2162 |
46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158 |
45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155 |
44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2153 |
43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150 |
42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2150 |
41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145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