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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

2013.03.05 22:24

물님 조회 수:3231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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