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577
  • Today : 1083
  • Yesterday : 1268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3781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1784
27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789
278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1790
277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1793
276 맴맴 지혜 2011.10.22 1793
275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1801
274 손자 [1] 지혜 2011.10.13 1804
273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806
272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808
271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