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3475 |
199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3475 |
198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476 |
197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483 |
196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489 |
195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494 |
194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494 |
193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496 |
192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3497 |
191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