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물 [3] | 지혜 | 2011.08.19 | 2184 |
29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2184 |
28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182 |
27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2179 |
26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2179 |
25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2177 |
24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175 |
23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2175 |
22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2174 |
21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2172 |
지혜의 성수를 길어올리시는 지혜님
사랑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