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0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665 |
| 129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3674 |
| 128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680 |
| 127 | 맴맴 | 지혜 | 2011.10.22 | 3684 |
| 126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3684 |
| 125 |
느보산에서 - 물
[6]  | 도도 | 2012.02.05 | 3686 |
| 124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3686 |
| 123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3691 |
| 122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3696 |
| 121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708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