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산골물
2012.02.27 07:30
모악산 산골물
도도
봄이 왔어요
얼음 사이로
물이 녹아 흐르네요
마음을 풀어요
서운해하지 말아요
잘 바라보면
별것도 아닌 것을
붙잡으려하지 말아요
놓으세요
나 아닌 것을 가지고
내가 아파하지 말아요
굴곡진 바위 위가 아니라면
어찌 노래가 나올까요
사랑스러운 나
소중한 나로
오늘 하루를 살으라는
나의 노래
나의 위로
모악산 산골물
2012.2.2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1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3530 |
200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532 |
199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532 |
198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3533 |
197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3541 |
196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3544 |
195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544 |
194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545 |
193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3546 |
192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554 |
사랑하는 도도님
'내 아닌 것을 가지고
내가 아파하지 말아요'
도도님의 생명의 물소리에
잠이 퍼뜩 깨이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 건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