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655 |
129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3659 |
128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669 |
127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3671 |
126 | 맴맴 | 지혜 | 2011.10.22 | 3673 |
125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3676 |
124 |
느보산에서 - 물
[6] ![]() | 도도 | 2012.02.05 | 3676 |
123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3676 |
122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3689 |
121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