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95
  • Today : 611
  • Yesterday : 851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3300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397
69 [3] 지혜 2011.08.19 3397
68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3396
67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3393
66 [1] 물님 2011.08.24 3393
6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389
64 추수 [1] 지혜 2011.09.22 3389
63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388
62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386
61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