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0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580 |
| 129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3578 |
| 128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3577 |
| 127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575 |
| 126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3572 |
| 125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3570 |
| 124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3569 |
| 123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3567 |
| 122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3564 |
| 121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563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