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186
  • Today : 967
  • Yesterday : 1297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4326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250
16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253
159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4255
158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256
157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257
156 그 꿈 [1] 물님 2013.03.05 4258
155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260
15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267
153 기도 [1] 지혜 2012.01.12 4268
152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