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052
  • Today : 1130
  • Yesterday : 115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4193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1] 물님 2011.08.24 4190
170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191
169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192
»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4193
167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194
166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196
165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197
164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202
163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204
162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