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3123 |
229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3115 |
228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3111 |
227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3109 |
226 | 2010 송년모임 [1] | 에덴 | 2010.12.20 | 3108 |
225 | 경각산 가는길 [2] | 요새 | 2010.11.18 | 3107 |
224 | 참사람이 사는 법 - [1] | 물님 | 2010.10.10 | 3107 |
223 |
북소리
[3] ![]() | 하늘꽃 | 2010.01.09 | 3106 |
222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3102 |
221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3095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