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930
  • Today : 846
  • Yesterday : 85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559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3750
169 금줄 [2] 지혜 2012.07.12 3731
168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730
167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724
166 풍경 [1] 지혜 2012.03.16 3710
165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704
164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700
16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698
162 관계 [2] 지혜 2011.08.31 3695
161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