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703
  • Today : 1209
  • Yesterday : 1268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1852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2861
59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2862
58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2866
57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2871
56 길에서 [2] 마음 2010.12.03 2871
55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2871
54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2872
53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873
52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883
51 친구 [4] 요새 2010.01.28 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