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89909
  • Today : 1306
  • Yesterday : 1063


추석 비

2011.09.11 01:09

지혜 조회 수:5366

    추석 비

 

 

 

무 배추 파종하고

지긋하던 기다림이  

농심을 적시고 있다

 

혼기가 만월인

막내의 추석이

서울 하늘에

아득히 젖고 있다

 

 

부모 자식 끊어진 아픔

이을 수 없는 명절이

남북을 적시고 있다

 

큰 나라들 잇속 놀음

헤쳐 낼 염원 하나 

내 나라를 울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4676
130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5145
129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4900
128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5144
»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5366
126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5926
125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4121
124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4890
123 백일홍 [1] 지혜 2011.09.07 6108
122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