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153 |
169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2153 |
168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156 |
167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2160 |
16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160 |
165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162 |
164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168 |
163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171 |
162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2175 |
161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