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51
  • Today : 567
  • Yesterday : 851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3731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664
119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665
118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667
117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668
116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676
115 풍경 [1] 지혜 2012.03.16 3680
114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696
113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713
112 금줄 [2] 지혜 2012.07.12 3714
111 [1] 지혜 2013.10.01 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