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텐러버에게
2010.04.06 06:52
봉우리
- 텐 러버에게-
지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내가 만나야할 내가 있다.
그곳에서 손짓하는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장 위험하고 머나먼 길.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상에 함께 귀환한 별
바람의 소리에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시간의 강물위에서 피어나는
만물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가을 강물 속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바라보듯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나의 나
너의 너로.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2057 |
49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2053 |
48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051 |
47 | 별 [1] | 지혜 | 2013.03.24 | 2050 |
46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050 |
45 | 맴맴 | 지혜 | 2011.10.22 | 2049 |
44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047 |
43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046 |
42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2041 |
41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036 |
스승님의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 ~ 가슴이 찡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위험하고 머나 먼 봉우리지만 함께 오를 수 있는
스승님과 텐러버 도반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마음 가득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