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19
  • Today : 997
  • Yesterday : 927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334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그색 [2] 에덴 2010.10.25 2800
109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809
108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814
107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815
106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817
105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846
104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846
103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854
102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905
101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