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730
  • Today : 646
  • Yesterday : 851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3555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3414
79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3413
78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413
77 기다림 에덴 2010.04.22 3413
76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412
75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411
74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3406
73 벽으로 [4] 지혜 2012.06.23 3405
72 벼 - 물 [1] 물님 2011.12.24 3402
71 [3] 지혜 2011.08.19 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