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179
  • Today : 840
  • Yesterday : 934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2250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814
179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805
178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774
177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750
17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749
175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735
174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722
173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704
172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704
171 그색 [2] 에덴 2010.10.25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