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별 [1] | 지혜 | 2013.03.24 | 3323 |
49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321 |
48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316 |
47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310 |
46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3308 |
45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3307 |
44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3301 |
43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300 |
42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3300 |
41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3293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