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384
  • Today : 1053
  • Yesterday : 1222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4010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3865
80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861
79 약속 [1] 지혜 2012.01.04 3855
78 수박 [1] 지혜 2011.08.10 3854
77 아침 [1] 마음 2012.08.18 3853
76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851
75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3847
74 추수 [1] 지혜 2011.09.22 3839
7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3837
72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