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317
  • Today : 546
  • Yesterday : 1043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5130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4240
»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5130
29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Saron-Jaha 2013.07.24 4934
28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4025
27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159
26 가을 [1] 마음 2013.09.11 4018
25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3672
24 [1] 지혜 2013.10.01 4428
23 억새 [1] 지혜 2013.10.18 3803
22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