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056
  • Today : 861
  • Yesterday : 932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30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3613
279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4468
278 추석 밑 지혜 2015.10.05 4699
277 산맥 지혜 2015.10.05 4540
276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4825
275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4863
274 불재 [1] 능력 2015.06.28 4781
273 새날 물님 2015.05.26 4276
272 오늘 도도 2014.11.09 4219
271 회갑에 [2] 도도 2014.10.06 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