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591
  • Today : 820
  • Yesterday : 1043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4048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4076
190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4081
189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4082
188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4087
187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4092
186 [1] 물님 2011.08.24 4092
185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4093
184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4093
183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102
182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