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0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625 |
| 189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2620 |
| 188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2616 |
| 187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2614 |
| 186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2592 |
| 185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2588 |
| 184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2581 |
| 183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2566 |
| 182 | 모자 | 지혜 | 2013.05.06 | 2558 |
| 181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2557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