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42
  • Today : 740
  • Yesterday : 874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481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3606
11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614
118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3615
117 풍경 [1] 지혜 2012.03.16 3620
11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623
115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3629
114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630
113 금줄 [2] 지혜 2012.07.12 3637
112 [1] 지혜 2013.10.01 3651
111 단풍 지혜 2011.11.06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