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89
  • Today : 966
  • Yesterday : 1104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4466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5489
250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5446
249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5435
248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하늘 2010.09.10 5413
247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5349
246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5345
245 사월은 [1] 지혜 2013.04.12 5341
244 냉이 밭 [3] [10] 지혜 2013.03.28 5287
243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5283
242 요새 2010.11.15 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