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3625 |
79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382 |
78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3383 |
77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3471 |
76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3143 |
75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3680 |
74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3240 |
73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3453 |
72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3360 |
71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314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