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95
  • Today : 1220
  • Yesterday : 1501


옥수수 편지

2011.08.22 23:50

지혜 조회 수:2022

  옥수수 편지

 

 

 

겨우 두어 겹 벗고

먹으라고 하지 말아요

 

벗어 나고

벗어 나고,

일곱 번은 벗어 나와야

음식이 될 터인데

 

수염이 뽑혀도

말랑거리는

온전한 떡이 될 터인데,

 

그대 

하냥

꺼풀 속에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527
109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530
108 그색 [2] 에덴 2010.10.25 2550
107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562
106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577
105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579
104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582
103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606
102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637
101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