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803
  • Today : 608
  • Yesterday : 932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281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단풍 지혜 2011.11.06 2427
109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427
108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426
107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426
106 [2] 물님 2011.07.24 2419
105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418
104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416
103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413
10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413
101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