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670
  • Today : 1174
  • Yesterday : 1084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4211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3995
110 기다림 에덴 2010.04.22 3994
109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990
108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988
107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986
106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3985
105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983
104 손자 [1] 지혜 2011.10.13 3981
103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980
102 구름은 요새 2010.04.06 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