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 2012 부활절
2012.04.12 15:01
언제쯤 - 2012년 부활절
껍질을 여러 번 벗을수록
반짝이는 알곡의 기쁨을 안다
제 살이 씹힐수록
무수히 커지는 밥의 힘이랴
나의 속 살은 어디에 있나
나의 음식은 어디 있나
눈먼 기쁨을 꿰어차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면
거기 있을까
언제쯤
카르마의 종이 먹는 밥을 버리고
사람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껍질을 살리는 속 살의 힘으로부터
절기 너머의 부활로 이를 수 있을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0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258 |
139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258 |
138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256 |
137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2254 |
136 |
대붕날다
[4] ![]() | 샤론 | 2012.05.21 | 2253 |
135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246 |
134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245 |
133 |
칠월의 바람
[1] ![]() | 물님 | 2012.07.13 | 2243 |
132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241 |
131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2240 |